[인터뷰] 공재규 스마트조이 운영이사·주신영 PD·스노우볼 AD … 9월 가을 이벤트·10월 새 지역 준비

사진 왼쪽부터 공재규 운영이사, 주신영 PD, 스노우볼 아트 디렉터
사진 왼쪽부터 공재규 운영이사, 주신영 PD, 스노우볼 아트 디렉터

“크게 보면 투 트랙으로 개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UI, UX 등 각종 편의 기능이 부족한데 이 부문을 집중적으로 개선할 계획입니다. 이와 동시에 유저들의 동기부여를 자극한 콘텐츠가 부족한데 이를 위한 새 콘텐츠, 성장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26일 주신영 스마트조이 PD는 ‘라스트 오리진’의 향후 작품 개발 방향을 이 같이 말했다. 이 작품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RPG다. 특색있는 일러스트, 전략적 전투 등이 특징이다. 2년이 넘는 기간 서비스가 이뤄졌으나 여전히 유저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PD와 아트 디렉터(AD)가 새로 취임하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공재규 운영이사, 주신영 PD, 스노우볼(창작자명) AD와 인터뷰를 갖고 향후 개발방향 및 주요 일정 등을 들어 보았다.

<일문일답>

-본인소개와 담당 업무내용을 소개해 달라.

공재규 운영이사 : 운영이사를 맡고 있는 공재규입니다. 맡고 있는 업무는 운영 전반입니다.
주신영 PD : PD를 맡고 있는 주신영입니다. 하고 있는 업무는 전반적인 개발 방향 디렉팅과 유저 동향 관리입니다.
스노우볼 AD : 아트 디렉터를 맡고 있는 스노우볼입니다.

-주 PD는 작품 개발을 총괄했는데 그간 업계 경력 등을 설명해 달라.

주 PD : 탑픽에서 ‘프로젝트 NX’라는 액션 RPG를 개발하며 처음 업계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엑스엘게임즈에서 ‘문명 온라인’을 개발했습니다. 2018년 스마트조이에 합류해 리오보로스의 유산 이벤트(2019년 7월)까지 기획팀장으로서 시나리오를 제외한 기획 전반을 맡았습니다. 개인적인 한계를 느끼는 한편 경험을 더 쌓고 싶어 2020년 5월 퇴사했다가 지난달 말 다시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작품 서비스 기간이 2년을 훌쩍 넘기며 장기흥행 안착 기로에 서 있는 것 같다. 운영과 아트 부문에서 강화해 나갈 부문이 무엇인지?

공 이사 : 저희의 경우 처음부터 기조 자체가 유저 친화적 방향이었습니다. 운영기조 변화 없이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신뢰를 주는 방향을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부문은 오히려 변경점이 없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한테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부문들은 기술력이나 개발 부문이었는데 업무 시스템화로 효율을 높인 후 개발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스노우볼 : 아무래도 기존 AD님과 화풍 등이 차이가 나다 보니까 그런 부문에서 조금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내달 가을 이벤트를 위한 작업 중이며 등장 부대의 콘셉트를 살리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앞서 유저 이벤트로 당선된 작품을 스킨으로 준비 중입니다.

- 향후 콘텐츠 및 시스템 개발 계획 등을 설명해 달라.

주 PD : 이전에 개발 계획 등을 밝혔던 콘텐츠 및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다시 계획을 잡고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선 많은 유저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창고 문제가 내달 중순에서 말 사이에 해결될 예정입니다. 또 가을 이벤트는 내달 초에 오픈할 계획입니다. 2부 1지역은 10월말 공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2부의 경우 시즌 2와 같은 느낌으로 준비 중이며 큰 변화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공 이사 : 시즌2(가칭) 느낌으로 가면서 스토리가 오픈됩니다. 이와 동시에 전투 부문에서의 대격변이 시작됩니다. 전투 부문만 보면 이전에 이뤄진 대규모 업데이트 2.0보다 더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을 이벤트에 대해서도 소개해 달라.

주 PD : 두 부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입니다. 기존 캐릭터에게 큰 원한을 가졌다는 설정의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언니 캐릭터에게 동생 캐릭터가 원한을 가졌다는 설정입니다.
공 이사 : 차주 신 캐릭터가 소개되는데 그 신 캐릭터를 확인하면 이벤트 내용 등이 한눈에 예상될 것 같습니다.

-향후 유저 소통 계획 등은 어떤 것인지?

주 PD : 최소한 한 달마다 개발자 노트를 올려서 현재 근황과 함께 조정 사항에 대한 리뷰 등을 공지해 유저분들과 소통할 계획입니다.

-작품에서 AGS를 좋아하는 유저들도 많은 편이다. 해당 부문에 대한 개발 방향은?

주 PD : AGS 개조 시스템을 러프하게 계획을 세워 개발 목록에 올릴 예정입니다. AGS 라인업도 기존보다는 더 많이 나올 수 있게 하면서 새 시스템과 맞물려 새로운 느낌의 캐릭터를 만들려고 계획 중입니다. 유저 분들이 AGS 캐릭터가 안 나오는 것 아니냐는 불만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오히려 AGS 캐릭터를 어떻게 매력적으로 풀 수 있을까 그 부문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유저분들께 한 마디씩 부탁한다. 

공 이사 : 항상 저희 부족한 게임인데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꾸준한 사랑 부탁 드립니다.
주 PD : 많이 부족하고 엉성한 게임이지만 지금까지 사랑해 주셔서 다시 복귀를 해서 미완성인걸 완성시켜 보자는 결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응원해 주신것에 대해서 보답을 하고자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만족할 수 있는 라스트 오리진이 될 수 있도록 달릴 예정입니다.
스노우볼 : 계속 라스트 오리진 사랑해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리고, 캐릭터들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합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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