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VR/AR 융합 사업화 모색

황동주 블로서리 대표(왼쪽)와 반성훈 리콘랩스 대표가 양사의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황동주 블로서리 대표(왼쪽)와 반성훈 리콘랩스 대표가 양사의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협약서에 서명했다.

블록체인 기반 안전한 농식품 공급망 플랫폼을 제공하는 블로서리(대표 황동주)는 증강현실(AR) 커머스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인 리콘랩스(대표 반성훈)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리콘랩스는 클라우드 기반 AI솔루션을 통해 제품 이미지를 3D로 빠르고 정교하게 변화시키는 증강현실(AR) 커머스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으로, 네이버 스타트업 양성 조직인 D2SF와 카카오벤처스, 신한캐피탈 등의 투자를 받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블록체인과 VR/AR 기술연구 및 사업화, 농축수산물의 모델링을 통한 생태계 구축, 농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메타버스 개발, 상호간 인프라(Infra)를 활용한 XR 구축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블로서리는 리콘랩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서비스의 고도화는 물론 NFT, VR/AR/XR, 메타버스와 같은 신사업 참여도 계획하고 있다. 

블로서리는 2018년에 블록체인 개발에 착수해 올해 초 블록체인이 결합된 농산물 생산·소비·관리 시스템인 '마켓블리(MarketBly)'를 선보였다. 오는 9월 '샵블리(SHOPBLY)'로의 리브랜딩, 리뉴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샵블리는 계약재배와 공동구매 서비스의 추가 론칭을 통해 예약구매 상품 및 블록체인 기반 블로서리 생태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계약재배는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의 이력추적이 가능한 프리오더 서비스로, 블록체인에 기록된 다양한 이력과 AR을 통한 실 상품 확인 등 신뢰 기반의 정보를 통해 상품을 미리 구매 할 수 있다. 소비자는 공동구매 서비스를 통해 소매가격보다 낮은 공동구매 할인 혜택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황동주 대표는 “블로서리를 활용한 농식품의 이력관리와 계약재배 등 계약이 늘어날수록 토큰 예치금액이 늘어나고, 생산부터 소비까지 공급망의 모든 데이터 제공자들에게 가치를 부여해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블로서리 토큰은 현재 빗썸과 고팍스에 원화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내년부터는 △산지유통센터를 활용한 생태계 확장 및 ERP 구축, △유통/소비/물류/생산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이지팜의 엘라스틱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및 서비스, △B2B 계약재배 돌입 등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명확한 로드맵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사업 관련 업무 협약과 파트너십 등을 통해 핵심 서비스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고상태기자 qkek619@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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