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강추 게임] 온라인 게임

여름의 꽃이라면 누가 뭐래도 방학으로 인한 장기간의 휴일이다. 막상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주어진 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 고민이 되는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활동을 자제하게 되며 이러한 경향이 더욱 심하다.

이를 위해 다수의 게임업체들이 유저들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나섰다. 특히 기존 온라인 게임의 절대 강자들과 새롭게 흥행을 몰고 있는 작품들이 기싸움을 펼치며 밀리지 않기 위해 전방위로 공세에 돌입했다.

# 아주 특별한 서바이벌 게임 '이터널 리턴'

카카오게임즈의 ‘이터널 리턴’은 특별한 서바이벌 게임을 찾는 유저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작품이다. 님블뉴런이 개발한 이 작품은 쿼터뷰 시점에 여러 개성있는 캐릭터를 사용하는 배틀로얄 방식의 게임이다. 각각의 스킬을 지닌 개성 있는 캐릭터로 진행하는 MOBA 장르와 배틀 로얄 장르를 결합해 출시 초반부터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온라인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출시했을 당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만큼 작품의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최대 18인의 유저들은 외딴 섬인 ‘루미아 섬’에 떨어져 각종 지역을 탐색하고 야생동물들을 처치하며 다양한 아이템을 수집해야 한다. 수집한 아이템은 조합을 통해 장비를 만들거나 생존에 필요한 물품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는 것이 목표다.

이 작품은 지난 22일 카카오게임즈의 ‘다음 게임’을 통해 국내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카카오의 ID가 있다면 누구나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글로벌 원 빌드 정책을 통해 앞서 출시된 스팀 플랫폼의 유저들과도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2주단위로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와 활발한 콘텐츠 추가를 실시하며 이를 통해 지난 9일 33번째 캐릭터 ‘니키’를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유저 맞이에 나섰다.

# '로스트아크' K-RPG를 즐겨보자

스마일게이트RPG의 ‘로스트아크’는 올해 최고의 반전 드라마를 쓴 작품들 중 하나다. PC방 인덱스 업체 ‘더 로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PC방 점유율 14위에 그쳤던 이 작품은 꾸준한 업데이트와 유저 친화적인 운영을 통해 PC방 점유율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큰 성장을 이뤘다.

이 작품은 7년간의 개발을 바탕으로 언리얼 엔진으로 구현한 월드와 배경, 동서양을 아우르는 방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호쾌한 액션과 드라마틱한 연출을 장점으로 하고 있다. 또한 다수의 적을 상대로 전투를 벌이는 '핵앤슬래시' 기반의 전수 시스템을 채용한 것이 특징인 작품이다. 특히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이 즐길 수 있도록 꾸준히 콘텐츠를 추가한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다.

이 회사는 지난 7일 여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 ‘아스탤지어’를 선보였다.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레이드 몬스터 ‘몽환군단장 아브렐슈드’와 함께 ‘칼 엘리고스’가 추가됐으며, 오는 9월까지 신규 클래스 ‘소서리스’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9월 15일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선물하는 ‘마하라카 페스티벌’과 ‘점핑 캐릭터’ 등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고, CGV를 비롯한 유명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전개하는 등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다.

# 더워도 스포츠를 즐기고 싶다면 '피파온라인4'

넥슨의 ‘피파온라인4’는 집 밖에서 축구를 즐기기 어려울 정도로 무더운 여름날, 어떻게 해서라도 스포츠를 즐기고 싶은 유저들에게 추천하는 게임이다. 이 작품은 정통 온라인 축구게임을 표방하며 현실적인 축구 개인기와 모션, 그래픽 등을 구현해 유저들에게 실제 축구 경기를 보는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전술 및 포메이션 구성을 통해 팀의 플레이 스타일을 맞춤형으로 선보일 수 있다.

특히 실제 유명 축구 스타들을 직접 플레이 해볼 수 있다는 점 역시 매력적이다. 이 게임은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손흥민 등 현재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선수들은 물론, K리그 및 다양한 리그에서 뛰는 여러 선수들을 획득해 나만의 팀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선수들의 능력을 세분화해 스피드, 슛, 패스, 드리블 등 각종 스탯으로 수치화 했으며 이 또한 매우 현실적이라는 평이다.

‘피파온라인4’는 최근 여름 시즌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선수들의 움직임과 슛, 패스, 헤딩 등의 반응을 개선하고 팀-개인 전술 및 포메이션을 게임 진행 중에도 편리하게 변경할 수 있는 ‘다이나믹 택틱스’ 시스템을 도입해 호평을 받았다. 또한 2020 도쿄올림픽 시즌을 맞아 지난 29일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구성된 ‘2012 KH’와 ‘2021 KFA’ 카드를 선보이고, 록 밴드 ‘트랜스픽션’의 응원가를 작품 내에 추가하는 등 도쿄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의 응원에 나섰다.

 

# '오버워치' '발로란트' 슈터 게임으로 즐기는 짜릿한 손맛

여름이라면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시원하고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슈터 게임은 어떨까.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하이퍼 FPS 게임 ‘오버워치’는 이런 유저들의 요청에 확실하게 응답할 수 있는 작품이다.

출시 5주년을 맞은 이 작품은 각종 스킬을 지닌 영웅들을 조작해 FPS 게임이면서도 불구하고 다양한 플레이와 시시각각 변하는 전장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각종 찬사를 받았다. 특히 다양한 맵과 이에 따른 쟁탈, 호위, 점령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해 장시간 플레이에도 질리지 않는 재미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여름 시즌을 맞아 작품의 연례 행사인 ‘2021 하계 스포츠 대회’를 내달 10일까지 개최한다. 이를 통해 영웅들의 다양한 스킨과 스프레이, 플레이어 아이콘을 선물하고 여름 전용 난투 ‘루시우볼’을 플레이할 수 있는 등 작품의 재미를 더욱 끌어올렸다.

한편 라이엇게임즈의 전술 슈터 게임 ‘발로란트’ 역시 뛰어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근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권 출신의 요원들이 지구를 위협하는 세력에 맞서 싸우게 되며, FPS 게임이지만 캐릭터의 스토리와 배경에도 큰 신경을 썼다. 유저들은 5대5로 총 24라운드의 대결을 펼치게 되며, 캐릭터가 보유하고 있는 스킬을 활용해 전술적으로 게임에 임해야 한다. 특히 각 캐릭터가 활용하는 스킬들은 월샷, 함정, 드론 등 매우 치명적이고 전략적이기 때문에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특히 이 작품은 최근 적극적인 e스포츠화 전개로 눈길을 끌고 있다. 내달 15일까지 펼쳐지는 국내 발로란트 리그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3’를 비롯해 오는 9월 펼쳐지는 국제대회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스테이지3 마스터스’가 발로란트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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