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총 42개 작품 출시 예정 … '스타필드' '스토커2' '포르자 호라이즌5' 등 다양한 작품 선봬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콘솔 기기 X박스와 자회사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는 14일 (이하 한국시간) 오전 2시 국제 게임쇼 ‘E3 2021’을 통해 회사의 최신 정보를 소개하는 게임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행사를 통해 ‘헤일로 인피니트’ ‘스타필드’ ‘스토커2’ 등 많은 팬들이 기다리던 작품의 정보가 공개됐다. 특히 그동안 X박스가 플레이스테이션과 닌텐도 진영에 비해 단점으로 지적되던 부실한 독점작 및 게임 패스 라인업에 큰 보완이 이뤄졌다.

먼저 X박스는 내년까지 게임 패스에 총 42개의 작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디 이블 위딘2’ ‘폴아웃3’ ‘울펜슈타인2’ 등이 추가됐으며, 올해 출시할 ‘헤일로 인피니트’ ‘포르자 호라이즌5’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4’ 등 기대작 역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X박스가 목표로 하는 게임 패스 구독자 수 5000만명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이다.

이날 쇼케이스는 베데스다의 신작 ‘스타필드’의 티저 영상 발표로 시작됐다. 이 작품은 베데스다가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다고 알려진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오픈월드 SF게임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우주 비행사의 독백과 함께 우주선이 발사되기 직전의 내용이 담겼다. 발매일은 내년 11월로 예정됐으며 X박스 독점작이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FPS 게임 ‘스토커’ 시리즈의 최신작 ‘스토커2: 하트 오브 체르노빌’도 공개됐다.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체르노빌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작중 등장하는 끔찍한 모습의 뮤턴트와 흉흉한 분위기를 통해 무시무시한 호러물로 정평이 났다.

이와 함께 명작 좀비 게임 ‘레프트4데드’의 개발진이 뭉쳐 제작한 정신적 후속작 ‘백4블러드’의 게임 플레이 영상이 등장했다. 이 작품은 4인 협동 모드로 진행되는 서바이벌 호러 FPS 게임으로, PvE를 비롯해 인간과 좀비로 나뉘어 전투하는 PvP까지 갖추고 있다.

X박스의 상징적인 작품인 ‘헤일로’ 시리즈의 신작 ‘헤일로 인피니트’의 게임 플레이 영상도 선보였다. 전작에서 없어졌던 코옵 기능이 다시 추가돼 여러 명과 함께 작품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멀티플레이어 기능을 통해 초당 120프레임의 PvP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X박스는 마지막으로 대표 레이싱 게임 ‘포르자 호라이즌5’의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작품을 처음으로 시연했다. 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이번 작품은 시리즈 역대 작품 중 가장 넓은 오픈 월드를 자랑한다. 유저들은 열대 우림을 탐험하거나 마야 시대 건축물, 예술 작품 등의 랜드마크를 발견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오픈 월드 배틀로얄 ‘디 엘리미네이터’를 통해 다른 유저들과 경쟁하거나, 미니 게임 모드를 통해 작품을 함께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이벤트랩’을 통해 자신만의 게임 모드를 제작해볼 수도 있다.

X박스는 이 밖에도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4’ ‘플레이그 테일: 레퀴엠’ ‘아우터 월드2’ 등의 작품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또한 베데스다의 아케인 스튜디오를 통해 제작되고 있는 신작 ‘레드폴’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등 포트폴리오에 다양한 작품을 추가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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