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와 메카닉의 조화 … 파츠 조합 메카닉 제작 요소 호평

미소녀와 메카닉을 내세운 RPG ‘파이널기어’가 출시돼 서브컬처 게임 팬층의 호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빌리빌리는 지난 25일 모바일게임 ‘파이널기어’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선보였다.

이 작품은 메카닉과 미소녀 캐릭터가 등장하는 RPG로, 4인 1팀의 부대를 편성해 진행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론칭에 앞서 사전예약 신청자가 127만명을 넘어서는 등 기대감이 높게 나타나 흥행 성과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이 회사는 지난달 비공개 테스트를 갖고 완성도를 점검하기도 했다. 당시 하루 만에 테스트 참가자 선착순 모집 인원 2000명을 달성한 바 있다. 테스트를 통해 DIY 메카 디자인, 전투 이펙트, 캐릭터 매력 등이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은 미소녀 캐릭터가 메카 파일럿이 돼 파이널기어를 조종한다는 설정이다. 또 ‘아리타’ ‘헥셀’ ‘게하’ 등 3대 세력이 등장하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아리타’는 연방제, 중앙 정부가 통치하는 5개 지역의 연합체이자 자유와 민주의 열정을 추구하는 나라다. 아리타 북군의 총지휘관 ‘나타샤’, 혁명군의 주축 멤버 ‘그레이브’, 위엄있는 기사 ‘코렐리아’ 등이 있다.

‘헥셀’은 한때 혼란스러웠던 권력 우월주의 나라다. 많은 기술을 보유했으나 자금 문제로 인해 제대로 기술이 보급되지 못했다는 설정이다. 세력 내 캐릭터로는 암흑마녀 ‘파비아’, 에너지 생명체 ‘바이올렛’, 미스터리한 소녀 ‘니아’ 등이 존재한다.

‘게하’는 겉으로는 의회제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군자가 실권을 장악하고 있는 제국주의 국가로 여왕이 통치하는 기사도 정신을 신봉하고 있다. 쿠죠 가문의 장녀 ‘쿠죠아야’, 메리다의 영주 ‘에스메랄다’ 등이 소속됐다.

3대 세력 외에도 주인공이 속한 용병단 블랙아크, 파라노이드, H&H.E.D. 등이 존재해 세계관을 풍성하게 만든다.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캐릭터도 존재하며 각각의 매력으로 다채로움을 더한다는 것.

황폐해진 세상에서 평화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소녀 파일럿의 이야기, 각 세력별 캐릭터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더불어 고품질의 컷신 등을 즐길 수 있다. 미즈키 나나, 호리에 유이, 토마츠 하루카 등의 성우 연기에도 마니아층이 주목하고 있다.

캐릭터는 폭격, 저격, 사격, 폭파, 격투, 방어 등 6개 클래스로 구분된다. 직군별 담당하는 포지션이 달라 이에 따른 부대 편성으로 승패가 좌우되기도 한다.

이 작품은 웨폰, 체스트, 레그, 백팩 등 4개 종류의 파츠 조합을 통해 각기 다른 외형과 성능의 메카 제작이 가능하다. 특정 파일럿과의 세트 착용 시 대미지, 에너지 회복량, 회피 확률 등이 증가하는 전용기 시스템도 구현됐다.

격납고에서 파츠를 활용한 메카 커스터마이징과 스탯 향상을 위한 장비 강화 및 개조를 진행할 수도 있다. 

이벤트 스토리 진행 및 던전 파밍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파츠를 모아 메카닉을 만들어 가는 과정은 이 작품의 매력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는 기존 서브컬처 게임과의 차별화 요소이기도 하다는 평이다.

전투는 4개 파일럿들을 한 팀으로 구성해 진행한다. 근거리, 중거리, 원거리 등 공격에 따른 조작감과 액션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이 회사는 31일까지 인플루언서를 통해 공개되는 ‘시크릿 코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3주에 걸쳐 공개된 모든 코드를 조합하면 우리나라의 특별한 랜드마크를 테마로 만든 인게임 배경 스킨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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