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제2의 나라·세나 레볼루션 등 출격 채비… 시장에 활기 불어 넣을듯

지난 1분기 다수의 업체가 이렇다할 흥행 신작을 출시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모바일 시장 역시 비교적 잠잠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분기부터 각 업체의 신작 공세가 본격화돼 시장 분위기가 달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넷마블은 특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분기 ‘제2의 나라’를 시작으로 하반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 작품은 모두 시장 기대작으로 평가되며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업계에서는 다채로운 흥행 기대작을 통해 올해 넷마블의 글로벌 시장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넷마블이 준비하고 있는 작품 중 가장 먼저 론칭될 게임은 ‘제2의 나라’다. 이 작품은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새롭게 구성한 RPG다. 카툰 랜더링 방식의 아름다운 3D 그래픽과 수준 높은 컷신 등을 갖췄다. 이를 통해 원작 특유의 세계관과 감성을 담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 2분기 ‘제2의 나라’ 출격

‘제2의 나라’는 현실과 환상, 두 세계가 공존한다는 원작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그려낸다. 가상현실 게임 베타 테스터에 당첨된 주인공이 게임을 통해 제2의 나라로 이동하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주된 스토리다. 새로운 세계가 이동한 주인공은 이름 없는 왕국을 재건하기 위한 여정을 떠나게 된다.

이 작품에는 개성 넘치는 5명의 캐릭터가 존재한다. 각 캐릭터는 서로 다른 무기와 차별화된 전투 방식을 갖췄다. 또한 각 캐릭터마다 현실세계 설정을 가져 숨은 재미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유저의 선택에 따라 서로 다른 전투 포지션과 스타일도 갖추게 된다. 기본적인 스킬 외에도 플레이를 통해 약 40여개의 스페셜 스킬을 습득할 수 있는 것. 각 스페셜 스킬은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유저 선택에 따라 캐릭터의 역할이 설정된다. 또한 각기 다른 속성과 특성을 지닌 무기를 3개까지 장착해 스킬 효과를 극대화 할 수도 있다.

특정 전투 상황에서 유저가 어떤 스페셜 스킬, 무기를 장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요소는 매 전투마다 새로운 양상을 구현해 신선한 재미를 제공한다. 또한 헤어스타일, 피부, 눈동자, 체형 및 다채로운 코스튬을 통해 나만의 개성이 담긴 캐릭터를 만들 수도 있다.

이 작품에는 든든한 동반자인 이마젠도 등장한다. 각 이마젠들은 독특한 외형을 지니고 있으며 각기 다른 속성과 스킬을 보유했다. 이마젠은 다양한 생명들의 감정에 사물에 깃들어 태어난 마음의 전사라는 설정을 보유했다. 필드 곳곳에 숨어 있으며 이를 테이밍하거나 부화시킬 수 있다. 이마젠의 속성과 스킬은 전투에 전략적 요소도 가미한다. 또한 수집한 이마젠들은 전 투 외에도 고유의 콘텐츠를 통해 활약할 수도 있다.

이 작품 필드에는 다양한 소셜 오브제도 등장한다. 이를 통해 유저의 생생한 소통을 이끌어 낸다. 또한 담벼락을 통해 게임의 기록을 공유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다른 유저와 함께 나라를 세우고 발전시키는 킹덤이 작품의 핵심 커뮤니티 콘텐츠로 등장한다.

# 화려한 연출 갖춘 ‘세나 레볼루션’

‘제2의 나라’ 이후 출시될 작품 라인업도 탄탄하다. 하반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이 준비되고 있는 것. 이 중 ‘세나 레볼루션’은 ‘세븐나이츠’의 판권(IP)을 활용한 MMORPG다.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원작 특유의 화려한 연출과 그래픽에 더해 다양한 무기 사용, 영웅변신 등 차별화된 요소를 담았다. 여기에 다른 유저와 함께 성장하고 경쟁하며 즐거운 모험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작품은 앞서 지스타에 출품돼 현장 관람객들의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지스타 시연 버전 기준 화려한 제압기 및 협력기 등 액션 요소 역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전투뿐만 아니라 캐릭터 등 다양한 시각적 부문도 고퀄리티로 구현돼 보는 재미가 높다.

앞서 출시된 ‘세븐나이츠2’와의 차이점으로는 비주얼 스타일, 유저의 아바타 유무 등이 꼽힌다. ‘세나2’의 경우 유저들의 인기를 바탕으로 큰 흥행을 달성했다. 다만 원작과 차이점이 크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세나 레볼루션’은 ‘세나2’보다 원작 감성을 따르는 부문이 많은 편이다. 이에 따라 원작 팬들이라면 ‘세나 레볼루션’에서 새로운 재미를 기대할 만 하다는 평가다.

# 마블 IP 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

‘마블 퓨처 레볼루션’도 높은 기대감을 얻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해 팍스 이스트를 통해 첫 공개가 이뤄진 게임이다. 모바일 오픈 월드 RPG 장르로 소개가 이뤄졌다.

이 회사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이 작품은 컨버전스로 위기에 빠진 세계를 슈퍼 히어로 집단 오메가 플라이트가 슈퍼 빌런에 대항해 지켜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블코믹스 ‘어벤져스’ ‘토르’ ‘아이언맨’ 등을 쓴 마크 슈머라크 작가가 직접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이를 통해 원작 팬들도 큰 재미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 첫 공개 당시 마블게임즈 부사장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빌 로즈만은 “마블의 팬이라면 히어로가 되어 광대하고 생동감 있는 마블 유니버스를 자유롭게 탐험하고 싶은 꿈이 있을 것"이라며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그 꿈을 실현시켜줄 뿐 아니라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히어로들의 모습으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하는 재미를 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가 올해 흥행 기대감이 높은 다수의 작품을 앞세워 두드러진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국내외 시장에서 존재감이 더욱 커지며 글로벌 게임업체로서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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