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성시 중한산업단지에 한국 블록체인 홍보관 개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물류, 유통 블록체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월튼체인(대표 도상혁)과 초고속 블록체인 전문 기업 미디움(대표 김판종)은 중국시장 공동 개척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미디움은 월튼체인이 운영하고 있는 플랫폼의 고도화 작업 참여와 함께 경량 블록체인(Light-Weight Blockchain) 기술을 확보,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의 마케팅과 정부혁신과제 공동 대응에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월튼체인 플랫폼에 미디움의 기술을 접목해 프라이빗/허가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 한국 내 해운물류 등의 시장 개척도 협력하기로 했다.

월튼체인 플랫폼의 고도화 작업과 블록체인 코어 기술 상용화에 미디움의 개발진이 참여하는 한편, 기존 IoT 블록체인 플랫폼의 고속검색기술과 실시간 처리를 위한 기술 개발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월튼체인은 미디움의 초고속 블록체인 솔루션인 MDL(Medium Distributed Ledger)의 중국 시장 개척에 파트너로 참여, 중국 염성시와 심천시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마케팅을 시작한다. 중국 내 첫 번째 사업으로 중국 염성시에 조성돼 있는 중한산업단지 내 블록체인연구교육원 중국 분원 개소에 맞춰 한국의 블록체인 기술을 중국에 알리기 위한 블록체인 홍보 전시관에 미디움의 MDL 플랫폼과 관련 기술을 전시, 중국 내 마케팅 거점으로 활용한다. 중국의 블록체인 경제특구인 심천시도 중점 공략 시장으로 보고 월튼체인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이용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미디움은 중국의 블록체인 기업 피어세이프와 협약을 통해 중국에서 운용되고 있는 무역금융거래 플랫폼의 고도화 작업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향후 한중무역금융거래 플랫폼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하는 등 이미 중국 시장 진입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한중 합작 물류/유통 플랫폼인 월튼체인은 심천시를 중심으로 중국 내 다양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이번 협약으로 미디움의 중국 시장 확대와 월튼체인의 블록체인 사업 본격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 전략은 충분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상혁 월튼체인 대표는 “미디움의 앞선 기술과 월튼체인의 중국 내 네트워크가 접목된 마케팅이라면 중국시장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공동 마케팅을 계기로 국내 블록체인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고상태기자 qkek619@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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