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 올 지원사업 계획 발표 … 오디션 · 아카데미 운영키로

이규원 게임디지털혁신팀장.
이규원 게임디지털혁신팀장.

경기도가 유망 게임업체들의 발굴 및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생활 e스포츠 저변 확대에 힘쓰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선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사장 박무)은 1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업설명회를 갖고 올해 추진할 지원 사업들을 발표했다.

진흥원은 이날 미래산업본부의 게임디지털혁신팀과 게임문화팀을 통한 게임 분야 지원 사업 계획을 밝혔다. 게임업체들의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것은 물론 e스포츠 등 게임문화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

게임디지털혁신팀은 경기글로벌게임센터 운영 및 게임업체 지원 사업을 담당한다. 게임오디션, 게임아카데미, 재도전지원, 글로벌 수출 지원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새로운경기 게임오디션’을 통해 유망 게임을 발굴하고 상용화를 지원한다. 1등 5000만원, 2등(2팀), 3000만원, 3등(2팀) 2000만원 등의 상금을 지급한다. 톱10위 업체에게는 QA, 사운드, 번역, 마케팅, 컨설팅 등의 후속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게임업체 취‧창업 희망자를 위한 ‘경기게임아카데미’도 운영한다. 12개팀(24명 내외) 규모로 멘토링이나 특강을 진행하고 공동개발공간, 개발지원금 등을 제공한다. 우수프로젝트에 대한 후속지원도 예정돼 있다.

글로벌 시장에 직접 진출하려는 업체들을 지원하는 사업도 발표됐다. 8개 업체 규모로 마케팅 및 QA 등을 지원하며 중간평가 및 월별 점검을 통해 달성에 따른 차등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개발 및 상용화 과정에서의 실패를 겪은 업체의 재도전도 지원한다. 5개 업체에 대해 2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멘토링 및 세미나 생중계 등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웹툰‧애니 판권(IP) 및 융복합 기술 기반의 게임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10개 업체를 선정, 업체별 68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며 관련 IP 및 기술 사용에서의 이점을 제공한다. 네이버, CJ ENM과 각각 웹툰‧애니 IP 협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융복합 기술 분야에서는 SK텔레콤과 협업을 모색한다.

챌린지마켓 및 지스타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상담회 및 전시회 참여를 지원하는 사업도 발표됐다. 총 80개 내외 업체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하거나 통역센터 또는 공동관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대형 전시회 ‘플레이엑스포’의 올해 일정도 소개됐다. 5월 10일부터 14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되며 온라인 방식으로 B2B를 운영해 해외 퍼블리셔와 비즈매칭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규원 게임디지털혁신팀장.
이규원 게임디지털혁신팀장.

게임문화팀은 건전한 게임문화 및 e스포츠 육성에 힘쓴다. 게임문화센터를 운영하고 게임 과몰입 상담, 리터러시 교육 등을 진행한다. 경기국제e스포츠대회 개최 및 e스포츠 인재 육성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

특히 판교와 광명에 각각 e스포츠 트레이닝 센터를 구축하고 e스포츠 아카데미와 운영연계로 e스포츠에서의 경기도 위상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경기e스포츠아카데미를 통한 아마추어 선수단도 선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경기,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소재 대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접수해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등 생활e스포츠의 저변 확대에 힘쓴다.

한편 진흥원은 올해 약 380억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다문화’ ‘공익’ ‘치유’ 등 기술을 넘어 마음마저 따뜻해지는 신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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