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스타 통해 현지 서비스 … 서브컬처 유저층 파고들 듯

넷게임즈가 신작 ‘블루 아카이브’를 내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게임즈(대표 박용현)는 내달 4일 모바일게임 ‘블루 아카이브’를 일본 시장에 선보인다.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 분위기의 수집형 RPG로 서브컬처 유저층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소녀들이 등장하는 학원물 이야기로, 유저는 선생님의 입장에서 학생들을 이끌고 도시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게 된다.

앞서 카드 RPG ‘큐라레: 마법도서관’ 등을 개발한 김용하 PD가 이 작품에 참여했다는 것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김 PD의 서브컬처 장르 개발 경험을 녹여냈다는 게 넷게임즈 측의 설명이다.

현지 퍼블리셔를 맡은 요스타에 대해서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벽람항로’ ‘명일방주’ 등의 일본 서비스를 맡아 흥행을 시켰다는 점에서 비슷한 타깃층을 노린 이번 ‘블루 아카이브’ 시장 안착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평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말 론칭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연기하면서 일각에서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그러나 특별 생방송을 갖고 작품 소개 및 참여 성우와의 소통 행보를 보여주면서 출시일을 발표하면서 분위기 전환에 나서고 있다.

이 작품은 이에 앞서 사전예약 신청자 2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당초 회사 측이 목표한 최종수치를 달성한 것이기도 하다.

넷게임즈는 지난 2019년 선보인 ‘V4’를 상위권에 안착시키며 역량을 과시한 바 있다. ‘블루아카이브’는 이후 선보이는 신작이라는 점에서 실적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특히 일본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작품인 만큼 이에 비례하는 성과를 거둘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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