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대표 SNS 통해 해명… "펀딩 업체와 연락, 투자 진행도 문제 없어"

정준호 펄사크리에이티브 대표.
정준호 펄사크리에이티브 대표.

펄사크리에이티브가 경영난으로 대표가 잠적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사고 있다는 보도에 반박하고 나섰다.

3일 일부 매체는 펄사크리에이티브가 돌연 잠적하면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유치한 5억원 규모의 투자비를 횡령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날 정준호 펄사크리에이티브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잠적한 적이 없다면서 해명의 글을 올렸다.

정 대표는 “ ‘린: 더 라이트브링어’의 일본 출시 비용을 마련코자 와디즈를 통해 크라우드 펀딩 투자를 유치했다”면서 “그러나 일본 출시 이후 성과가 좋지 못했고 코로나19 시국 등으로 인해 투자 영업 활동에 지장을 입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일 와디즈의 소액투자자들에 대해 회사의 상황을 공유하고 투자자 소득 공제 관련 프로세스 진행을 안내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 와디즈 담당자와 소식을 공유하면서 문제 없이 연락을 취해왔다며 잠적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수내동 소재의 회사에 대해 “회사 경영이 어려워짐에 따라 보증금이 다 소진되고 10월 말까지 퇴거 권고를 받았다”면서 “불과 3일 전인 11월 30일까지 출근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사실과 다른 내용에 대한 보도에 대해서는 모든 방법으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믿고 투자해준 소액주주에게는 어찌됐든 실망스런 성과를 전하게 돼 죄송하고 부끄럽다면서 위기를 넘겨보고자 노력 중에 있다고 말했다.

정준호 대표가 SNS를 통해 게재한 와디즈 투자자들에 대한 안내문 일부.
정준호 대표가 SNS를 통해 게재한 와디즈 투자자들에 대한 안내문 일부.

한편 펄사크리에이티브는 앞서 넥슨 및 위메이드 등을 통해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으며 첫 작품 ‘린: 더 라이트브링어’가 매출 순위 톱3위를 기록한 업체다. 지난 3월 진행한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에서는 349명의 참여로 5억 6304만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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