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CKL기업지원센터서 시상식 개최 … 'A3: 스틸얼라이브' '마구마구 2020' 등 수상 영예

이데아게임즈의 ‘A3: 스틸얼라이브’ 넷마블앤파크의 ‘마구마구 2020’ 등 16개 작품이 올해 ‘이달의 우수게임’에 선정됐다.

1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더게임스데일리, 전자신문, 네이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시상식이 광화문 CKL기업지원센터 11층 컨퍼런스룸 B에서 개최됐다.

올해 이달의 우수게임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를 최소화하며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선정된 작품들을 한번에 시상하게 됐다. 상반기, 하반기 각각 8개씩 선정돼 16개 작품이 상패를 받았으며, 일반게임, 기능성게임, 인디게임 등 각 부문별로 시상이 진행됐다.

상반기에는 ▲일반게임=이데아게임즈의 ‘A3: 스틸얼라이브’, 씽크펀의 ‘블레스 모바일’, 111퍼센트의 ‘랜덤다이스’, 우주의 ‘엑소스 히어로즈’ ▲기능성게임=소프트젠의 ‘버추얼 바리스타’, 만두게임즈의 ‘꼬치의 달인’ ▲인디게임=블랙해머의 ‘성지키기 온라인’ ‘이오에이지의 ’얼음땡 온라인‘ 등 8개 작품이 선정됐다.

이데아게임즈의 ’A3: 스틸얼라이브‘는 온라인게임 ’A3’를 모바일로 재해석했으며 MMORPG와 배틀로얄 장르가 융합됐다. 설원, 사막, 숲 등 다양한 필드에서의 다채로운 전투가 연출되며 대규모 필드 PvP ‘암흑출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씽크펀의 ‘블레스 모바일’은 온라인게임 ‘블레스’ IP를 활용한 MMORPG다. 언리얼 엔진4 기반의 룩앤필과 조작의 재미를 살린 논타깃팅 액션을 비롯해 간단하게 조정이 가능한 ‘핑거-무브’ 커스터마이징이 특징이다.

일반게임 부문
일반게임 부문

111퍼센트의 ‘랜덤다이스’는 주사위를 설치해 몰려오는 적들을 방어하는 동시에 상대 유저와 경쟁하는 실시간 대전 디펜스 게임이다. 유저 간 대결 PvP뿐만 아니라 협동을 통해 생존 기록에 도전하는 콘텐츠도 마련됐다.

우주의 ‘엑소스 히어로즈’는 200여개 이상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수집형 RPG다. 스킬 연출의 시각적 만족도를 비롯, 각각의 속성을 고려해 적을 무력화시키는 턴제 전략 전투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소프트젠의 ‘버추얼 바리스타’는 가상현실(VR)에서 바리스타 직무 능력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습 활동 이후에는 시험에 도전하고 카페를 오픈해 타이쿤 스타일의 게임을 할 수 있어 성취동기와 흥미를 모두 자극한다.

만두게임즈의 ‘꼬치의 달인’은 꼬치 요리법을 직관적인 규칙으로 구현한 가족용 보드게임이다. 그림을 보고 재료를 순서대로 꽂는 퍼즐 요소 및 손기술의 숙련도 향상 요소 등이 조합됐다.

블랙해머의 ‘성지키기 온라인’은 4인 멀티 플레이가 지원되는 2D 디펜스 게임이다. 룬 업적, 특성, 유물, 영웅 강화 등 다양한 성장 요소가 구현됐으며 길드를 통해 유저 소통의 재미를 더한 게 특징이다.

이오에이지의 ‘얼음땡 온라인’은 놀이문화 얼음땡에서 규칙을 가져온 캐주얼 게임이다. 최대 40명의 실시간 멀티 플레이가 구현됐으며 2000여개가 넘는 14개 부위별 코스튬을 통해 캐릭터를 꾸미는 요소도 즐길 수 있다.

기능성게임 부문.
기능성게임 부문.

하반기 수상작에는 ▲일반게임=클로버게임즈의 ’로드 오브 히어로즈‘, 넷마블앤파크의 ’마구마구 2020‘ ▲기능성게임=자라나는씨앗의 ’MazM: 페치카‘, 투캉 ’한국사 RPG-난세의 영웅‘, 베코스의 ’한글 말놀이‘ ▲인디게임=사우스포게임즈의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 아이디어샘의 ’고양이와 비밀의 숲‘, 키위웍스의 ’마녀의샘4‘ 등 8개 작품이 선정됐다.

클로버게임즈의 ’로드 오브 히어로즈‘는 25세 이하 유저들이 50%를 차지하는 Z세대 중심의 RPG 모바일게임이다.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해외 시장 개척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여성 유저들의 유입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넷마블앤파크의 ’마구마구 2020‘은 기존 온라인게임에서의 판권(IP)을 모바일로 이어가는 야구 게임이다. e스포츠화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은 물론, 대만과 미국의 리그를 활용한 글로벌 현지화 버전 출시도 준비 중이다.

자라나는씨앗의 ’MazM: 페치카‘는 연해주 독립운동사와 해외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담아낸 임팩트 게임이다. 지난해 기능성게임제작지원 지정 부문 선정작으로 ’맺음‘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이다.

투캉의 ’한국사 RPG-난세의 영웅‘은 수능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속 한국사 상식들을 게임을 통해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RPG다. 앞서 2018년 출시돼 ’G랭크 챌린지‘ 서울상을 받았으며 이후 시스템 문제를 보완해 재출시했다.

베코스의 ’한글 말놀이‘는 한글교육이 시작되는 유아들, 언어발달이 지연되는 아동들에게 언어 치료 효과를 부여하는 한글 학습게임이다. 언어연구소, 언어치료사 과정을 수료한 대표자의 경력을 활용해 개발됐다.

인디게임 부문.
인디게임 부문.

사우스포게임즈의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는 해골 소재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2D 로그라이트 액션 플랫포머 게임이다. 지난해 ’글로벌 인디게임제작 경진대회‘ 일반부 제작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스팀 1주간 매출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이디어샘의 ’고양이와 비밀의 숲‘은 수십여종의 고양이와 다양한 소품으로 집을 꾸미는 힐링 캐주얼 게임이다. 등장하는 고양이 캐릭터가 굿즈 상품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키위웍스의 ’마녀의샘4‘는 용사들에게 쫓겨 살아가는 마녀가 주인공인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왕이 된 마녀가 성을 세우고 부하들을 통해 적과 대립하는 구도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수상작은 게임 기획 우수성, 제작 완성도, 콘텐츠 경쟁력, 사업 역량 등을 기준으로 한 심사위원 평가와 유저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김현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
김현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

이날 시상을 맡은 김현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이달의 우수게임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 좋은 작품들을 발굴하며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면서 “우수게임은 우리의 희망으로 이를 시상하는 것은 고생에 대한 격려이자 미래에 대한 투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듭을 묶고 새로운 출발로 이어지듯이 우수게임이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상식 행사장에는 선정된 우수게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됐다. 이 외에도 크리에이터 정혜일, 해봄이 수상작들의 작품명을 활용해 제작한 음원 영상을 공개하는 축하공연이 진행되기도 했다.

한편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 업체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여와 함께 ‘2020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이 외에도 홈페이지 및 매체, 크리에이터 등을 통한 홍보 기회도 제공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