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시즌2 결승전 시청자 6만명 돌파 … 쏘나타 제휴 등 이벤트 이어져

'2020 SKT 5GX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결승 경기장 전경.
'2020 SKT 5GX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결승 경기장 전경.

넥슨이 온라인 환경으로의 급작스러운 전환에도 ‘카트라이더’ e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앞으로의 순항 행보가 예상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최근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의 29번째 정규 e스포츠 대회 ‘2020 SKT 5GX 점프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를 종료했다.

12주 동안의 각축전 끝에 한화생명e스포츠가 성남 락스(ROX)를 상대로 팀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지난 시즌1에 이어 이번 시즌2까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올 한해를 제패했다.

개인전 경기에서는 락스의 이재혁과 송용준이 최후의 2인 대결을 펼친 가운데 이재혁이 우승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재혁 선수는 지난해에 이어 통산 2회 우승을 기록했다.

넥슨은 이번 시즌부터 CJ ENM 게임채널 OGN과 협력키로 하는 등 파트너십 변화에 나서기도 했다. SK텔레콤이 지난 시즌에 이어 ‘카트라이더 리그’ 타이틀 스폰서로 2회 연속 참가한 가운데 점프 VR 앱을 통해 경기 시청을 지원하는 등 새로운 시도가 이뤄지기도 했다.

또 ‘팀 지원 프로젝트’ 참여 구단도 한화생명e스포츠, 성남 락스, 샌드박스 게이밍 등을 비롯해 6곳으로 지난 시즌보다 확대됐다는 것도 의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2020 SKT 5GX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우승팀, 한화생명e스포츠.
'2020 SKT 5GX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우승팀, 한화생명e스포츠.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거나 대회 일정이 급격힌 변경되는 등 부침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대신 선수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프로그램이나 ‘집관’ 이벤트 등 ‘온택트’ 관람 문화를 확대하며 팬층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것.

이 같은 ‘온택트’ 문화에 힘입어 오히려 경기별 평균 합산 조회수가 지난 시즌 대비 30%가량 증가했다. 또 유튜브와 트위치, 점프 VR 등을 통해 생중계된 이번 결승전은 최고 동시 시청자 합산 6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최근 ‘카트 리그’뿐만 아니라 ‘제12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KeG)’에서도 ‘카트라이더’ 경기가 열리면서 팬층의 볼거리가 넘쳐나기도 했다. 때문에 이 같이 e스포츠를 통해 고조된 열기가 실제 게임 인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 회사는 앞서 현대자동차 신형 모델 ‘쏘나타 N 라인’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쏘나타 N 라인을 모티브로 제작된 카트바디를 공개했으며 해당 카트바디를 타고 실력을 겨루는 이벤트 모드 ‘쏘나타 N 라인 그랑프리’도 진행한다.

‘쏘나타 N 라인 그랑프리’는 11일까지 이어진다. 누적 99km를 주행하면 ‘쏘나타 N 라인’을 영구적으로 소장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추첨을 통해 실제 차량을 비롯,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유저들의 참여 열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이 가운데 최근 주사위를 굴려 말판을 이동해 보상을 획득하는 방식의 미니게임 ‘붐힐마블’을 공개했다. 붐힐마블은 18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새 아이템 ‘스톰 블레이드 X 상자’를 포함해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같은 기간 로그인을 비롯해 특정 시간 접속 및 퀘스트 완료 등을 통해 ‘스톰 블레이드 X 상자’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 외에도 레전드급 스피드 카트바디 ‘흑기사 프로-R’도 내달 9일까지 기간한정으로 판매해 유저들의 호응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평이다.

한편 올해 대미를 장식하는 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된 만큼 새로운 리그 일정에 대한 관심 역시 고조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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