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19일 해외비즈니스 센터별로 코로나 19에 따른 현지 콘텐츠 시장 환경 및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조사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코로나 19와 관련된 해외 주요국 콘텐츠 시장의 동향을 조사한 ‘코로나 19 특집호’다. 콘진원이 해외거점을 운영 중인 미국, 중국, 일본 유럽, 인도네시아, UAE, 베트남 7개 국가 외에도 필리핀, 싱가포르 등 총 9개국의 보고서로 구성되어 있다.

보고서는 해당 국가별로 코로나 19 이후 콘텐츠 시장 변화, 소비 트렌드 변화, 문화 콘텐츠 관련 각국 정부정책을 비롯해 K-콘텐츠 해외 진출을 위한 시사점 및 대응 방안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나라의 ‘집콕’ 문화처럼 여러 국가에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문화가 각국에서도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변화하면서 게임과 OTT 영상 콘텐츠, SNS 등 온라인 콘텐츠 소비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공통점을 보였다.

이에 공연장, 영화관 등 오프라인 중심 콘텐츠 산업에는 위기가 찾아왔으나 많은 콘텐츠 기업들이 비대면 소비패턴에 대응하기 위해 빠르게 온라인 콘텐츠로 서비스를 전환했다. 각국의 정부 또한 온라인 콘텐츠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음이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보고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K-팝과 K-드라마 수요 확대 등 국내 콘텐츠의 해외 진출 기회가 있음을 언급했다. 또 각국 정부 정책과 기술 환경에 따른 제한을 면밀하게 고려한 전략을 수립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신태웅 기자 tw333@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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