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커세어·레이저 등 디자인과 성능 동시 공략 … 오프라인 체험도 활발

로지텍 G733 게이밍 헤드셋 무선 4개 색상.
로지텍 G733 게이밍 헤드셋 무선 4개 색상.

헤드셋, 마우스, 키보드 등의 게이밍 기어 신제품이 잇따라 등장하며 시장에서의 저변 확대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지텍, 커세어, 레이저 등 게이밍 기어 브랜드는 최근 헤드셋, 마우스, 키보드 등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로지텍은 최근 ‘컬러 컬렉션’ 라인업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무선 헤드셋 ‘G733’은 화이트, 블루, 라일락, 블랙 등 4개 색상으로 출시해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것.

게이밍 환경의 구축에서 성능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게이밍 존에 어울리는 디자인 역시 점차 중요시되고 있다는 평이다. 때문에 다양한 환경에 어울리거나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컬러 라인업 공략이 통하면서 이 제품은 초도 물량 완판의 조기 품절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 제품은 278g 무게, 리버시블 서스펜션 머리띠, 이중층 메모리폼 이어 패드 등의 사양으로 구성됐다. 라이트스피드 무선 연결을 통해 20M 반경까지 사용 가능하며 프로-G 드라이버, 로지텍 G 허브를 통한 커스터마이징도 지원된다.

K100 RGB.
K100 RGB.

커세어는 게이밍 키보드의 새로운 주력 모델 ‘K100 RGB’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커세어 AXON 하이퍼 프로세싱 기술을 통해 속도 향상에 집중해 기존 대비 최대 4배까지의 입력속도가 빠르다.

알루미늄 프레임, 다기능 iCUE 컨트롤 다이얼, 44개 구역 RGB 라이트엣지, 표준 하단행의 이중사출 PBT 키캡 등 다양한 프리미엄 기능을 통해 형태와 기능을 동시에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체리 MX 스피드 은축 키스위치’를 장착한 기계식 버전과 커세어 독점 ‘OPX 광축 키스위치’의 광학 기계식 버전 두 모델로 출시됐다.

PG259QN.
PG259QN.

에이수스코리아는 내달 e스포츠 프로게이머 지향의 모니터 ‘PG259QN’을 출시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 제품은 360Hz 주사율 기반으로, 24.5인치, FHD 해상도, HDR, 엔비디아 G-싱크, 1ms 응답속도 등을 지원한다.

또 에이수스 패스트 IPS 패널 기술을 통해 기존 IPS패널보다 최대 4배 빠른 반응성을 갖고 있다. G-싱크뿐만 아니라 엔비디아의 ULMB(초저모션 블러)를 지원해 모션 블러 현상을 최소화해 게이밍 경험을 향상시킨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성능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게임 플레이 환경을 고려해 열을 빠르게 배출하고 효율적인 냉각이 이뤄지도록 설계된 커스텀 히트싱크가 탑재됐다는 것. 또 MMORPG 유저를 위한 타이머나 스톱와치를 비롯해 FPS에 필요한 크로스헤어, 멀티 디스플레이 구성을 돕는 얼라인먼트 기능 등을 지원한다.

레이저 블레이드 프로 17
레이저 블레이드 프로 17

레이저는 게이밍 노트북 ‘레이저 블레이드 프로 17’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4K UHD 해상도의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17.3형 규격에 인텔 코어 10세대 i7-10875H 프로세스와 엔비디아 RTX 2080 슈퍼 맥스-Q 그래픽 카드가 장착됐다. 이 회사는 이번 제품 외에도 기존 시리즈인 ‘레이저 블레이드 15 베이스’의 4K 해상도 제품도 출시하며 게이머와 크리에이터를 위한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판매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의 게이밍 기어에 대한 수요를 확대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킨텍스 이마트 일렉트로 마트의 매드캣츠 코너.
킨텍스 이마트 일렉트로 마트의 매드캣츠 코너.

서린씨앤아이는 유통 중인 매드캣츠 제품들을 일산 킨텍스 이마트의 일렉트로 마트 입점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게이밍 마우스 R.A.T 시리즈 및 마우스 패드 G.L.I.D.E 시리즈 등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시연 가능한 모델은 R.A.T 2 플러스부터 4 플러스, 6플러스, 프로 S3, 8 플러스 ADV, 프로 X3 슈프림 등 6개다. G.L.I.D.E 시리즈는 19와 21 모델을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헤드 밴드 완충형 구조와 듀얼 스트랩 방식으로 설계된 게이밍 헤드셋 시리즈인 F.R.E.Q 4 모델의 착용 및 청음도 가능하다.

스타필드 고양점 슈퍼플레이 팝업스토어 현장 전경.
스타필드 고양점 슈퍼플레이 팝업스토어 현장 전경.

슈퍼플레이는 최근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게이머를 위한 팝업스토어 ‘게임 페스타’를 진행하며 게이밍 기어도 선보이고 있다.

제닉스 게이밍 의자, 긱스타 게이밍 기어 등을 비롯해 게임 굿즈도 판매하고 있다. 이 외에도 콘솔 게임 체험존 등을 운영하면서 지난 주말(10월10일~10월11일)에만 4만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게이밍 기어 업체와 가구 브랜드 데스커와의 협업도 이뤄져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시대의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은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게이밍 데스크를 출시한 것이다.

데스커 게이밍 데스크는 게이머의 눈높이, 앉은 자세, 다리∙팔높이 등 체형 특징은 물론 최상의 플레이를 위한 게임 환경까지 분석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다양한 사이즈와 색상을 비롯해 4단계 높이 조절, 게이밍 무드를 조성하는 스마트 조명, 장시간 게임에도 팔이나 손목에 무리가 적은 라운드 포밍 엣지, 대용량 배선 트레이, 마우스 휠로 인한 긁힘이 적은 프리미엄 HPM 표면재 등으로 설계됐다.

데스커 게이밍 데스크.
데스커 게이밍 데스크.

데스커는 e스포츠 기업 젠지이스포츠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젠지 소속 프로 팀에게 게이밍 데스크를 포함, 트레이닝 환경에 필요한 가구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벤큐 조위, 커세어 등과도 협업해 게이밍 데스크뿐만 아니라 게이밍 기어 일부를 지원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경제의 활성화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게이밍 기어 역시 이 같은 흐름과 맞아떨어지면서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업체들 역시 발빠르게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저변 확대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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