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퀄리티 그래픽 수집형 전략 RPG…재해석된 삼국지 캐릭터 눈길

한빛소프트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삼국지난무’의 파이널 테스트(CBT)를 진행했다. CBT를 통해 이 작품의 특징인 고퀄리티 그래픽과 재해석된 삼국지 인물들, 실시간 부대 조작 재미 등을 선보이며 유저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이 작품은 삼국지를 소재로 한 수집형 전략 RPG다. 한빛소프트와 일본 스퀘어에닉스가 공동 개발했다. 출시 전 막판 담금질인 파이널 테스트를 통해 작품의 재미와 특징 등을 온전히 즐길 수 있었다.

이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3D 카툰랜더링으로 구현된 고퀄리티 그래픽이라 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그래픽으로 작품에 몰입하게 만든다. 이 같은 고퀄리티 그래픽은 컷씬 연출은 물론 캐릭터 외형, 전투 등 다방면에 적용됐다.

고퀄리티 그래픽은 '삼국지난무'의 특징 중 하나다.
고퀄리티 그래픽은 '삼국지난무'의 특징 중 하나다.

재해석된 삼국지 인물들의 외형 역시 눈길을 끄는 요소다. 삼국지의 주요 인물들이 여성으로 변경돼 등장하는 것. 가령 배불뚝이의 험상궂은 모습으로 자주 그려졌던 동탁은 고압적인 이른바 누님형 캐릭터로 등장한다. 다만 탐욕적인 인물의 기본 설정 등은 그대로 살렸다.

이 외에도 손권, 유비, 관우, 제갈량 등 다양한 인물이 여성형 캐릭터로 작품에 등장한다. 각 캐릭터는 개성적인 외형과 능력 등을 보유했다. 일부 인물은 남성형 캐릭터로도 등장한다. 조조, 손견 등이 이에 해당하는 것. 남성형 캐릭터들도 여성형 캐릭터에 뒤지지 않는 멋진 외관과 능력을 보유했다.

매력적인 삼국지 캐릭터들로 인해 유저는 자연스럽게 수집 욕구를 느끼게 된다. 또한 이 작품의 캐릭터는 단순히 뽑기 등을 통해 수집하는 것만이 아니라 보다 강하게 육성시킬 수도 있다. 전투를 펼치고 레벨을 올리는 기본적인 성장 외에도 장신구 착용, 스킬 레벨 업, 진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강하게 만들 수 있다. 강력하게 육성시킨 캐릭터는 전투를 벌이는데 큰 도움을 준다.

여성으로 재해석된 동탁
여성으로 재해석된 동탁

그렇다고 이 작품의 전투가 단순히 캐릭터 능력치로만 찍어 누르는 그런 게임이라는 소리는 아니다. 창병, 기병, 궁병, 특수 등 다양한 병과가 존재하며 해당 병과 사이에 강약관계가 설정돼 있다. 이러한 시스템을 이해해야 보다 완벽한 전투를 펼치는 것이 가능하다.

전투를 펼치기 전 유저는 참여 무장과 진형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이때 적의 진형과 병과 등도 확인할 수 있어 이를 노리면 보다 쉽게 승리를 얻을 수 있다. 또 진형설정 중 대장을 선택해 각기 다른 버프 효과도 제공받는다.

이후 전투에 돌입하면 전술을 세우게 된다. 자신의 군대가 어느 부대를 공격할지, 어느 위치에서 전투를 치를지 등을 결정할 수 있다. 전술은 실시간으로 언제든 활용할 수 있어 전략적 전투의 재미를 크게 느낄 수 있다.

또한 전투에 나서는 각 캐릭터는 지정된 코스트를 사용해 강력한 스킬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킬을 통해 적에게 직접 타격을 주거나 아군 버프, 적군 디버프 등의 효과를 줄 수 있다.

실시간 전투는 플레이의 긴장감을 더한다.
실시간 전투는 플레이의 긴장감을 더한다.

이 작품에서는 자신의 영지를 강화하는 재미도 체험할 수 있다. 관청, 민가, 무장훈련소 등 다양한 건물을 레벨업 하고 플레이에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영지 부문은 기존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던 모습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외 다채로운 콘텐츠 역시 ‘삼국지난무’의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삼국지 스토리대로 전개되는 시나리오 열전 외에도 인물별 외전, 다른 유저와 대결을 펼치는 랭킹전 등이 갖춰진 것.

시나리오 열전은 위전, 오전, 촉전 등 각 국가별로 즐길 수 있다. 또 전투를 펼치는 중 강력한 적이 등장하고 이를 함께 처치하는 대토벌전도 존재한다. 강적으로 출현하는 적은 부대 단위의 적이 아닌 단일 장수로 등장한다.

영지를 강화하고 플레이에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영지를 강화하고 플레이에 이점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의 핵심 콘텐츠는 역시 연합원들이 단합해 펼치는 난무전이라 할 수 있다. 난무전은 3개의 연합이 거점을 획득하거나 방어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전투 콘텐츠다. 보유한 거점에서 점령 포인트를 얻을 수 있으며 종료 시점 점령 포인트가 가장 높은 연합이 승리한다. 연합원이 모두 단합해 전투를 펼치고 전략적 행동을 취하며 작품에 깊이 몰입하게 된다.

아울러 이 작품에서는 작품 캐릭터를 소재로 한 4컷 만화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통해 끊임없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파이널 테스트 이후 작품 카페에는 정식 출시를 기대하는 다양한 게시물들이 작성되고 있다. 이 회사는 파이널 테스트에서 얻은 유저 의견들을 반영해 작품의 재미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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