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평가 87% 긍정적 … '도쿄게임쇼' 출품

인디 업체 511게임즈가 스팀 게임 ‘엔드리스 이스케이프’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도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511게임즈(대표 양성원)는 최근 ‘엔드리스 이스케이프’를 스팀을 통해 선보였다.

이 작품은 미로와 같은 성을 배경으로 함정을 피해 탈출하는 내용의 어드벤처 전략 게임이다. 순간의 선택과 조작 실력으로 생존해 나가는 긴장감을 즐길 수 있으며 퍼즐을 풀어가는 요소도 몰입감을 더한다.

이 작품은 이에 힘입어 현재 스팀에서 평가한 유저 중 87%가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크리에이터들이 자발적으로 관심을 갖고 방송을 진행하는 등 입소문을 통한 유저풀 확대가 이뤄지는 추세다.

올해 2월 창업한 511게임즈는 애니메이터 출신 양성원 대표를 비롯, 4명의 개발진으로 구성된 인디 업체다. 국산 인디 게임의 글로벌 시장 도전 사례로 향후 성장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회사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의 경기글로벌게임센터 지원을 받아 ‘게임스컴’에 이 작품을 출품하기도 했다. 또 23일부터 열리는 ‘도쿄게임쇼’에도 출품하며 해외 시장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한 저변 확대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평이다.

이 회사는 향후 모바일 버전을 선보이는 등 플랫폼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수의 유저가 미로와 함정을 이용해 생존 경쟁을 펼치는 크로스 플랫폼 기반 온라인 멀티 모드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양성원 대표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것처럼 가볍지만 깊이 있는 작품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이번 ‘엔드리스 이스케이프’를 필두로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인디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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