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방송 컬트적 인기 누려…방송 자체가 보상으로 걸려

라스트 오리진 SNL 방송
라스트 오리진 SNL 방송

모바일 게임 ‘라스트 오리진’이 게임뿐만 아니라 유튜브를 활용한 영상 소통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작품 외적으로 신선한 재미를 주는 한편 유저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들음으로써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조이(대표 유지웅)의 유튜브 채널 영상이 유저들로부터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문 유튜버나 연예인이 아닌 작품 GM 및 운영이사 등이 방송에 참여해 신선한 재미를 주고 있는 것.

이 작품 유튜브 채널에는 총 9개의 영상이 게재돼 있으며 총 조회수는 23만건에 이른다. 구독자 수는 4750명 가량이다. 대형 게임 유튜브 채널과 비교하면 구독자 수 및 조회수가 적은 편이긴 하지만 이 작품의 규모 등을 감안하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평가다.

작품 유튜브 방송은 유저들로부터 컬트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작품 유튜브 방송은 유저들로부터 컬트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 7월 15일부터 비정기적으로 라스트 오리진 SNL 방송 등을 펼치고 있다. 해당 시리즈 방송은 영상에 따라 4000~7000건 가량의 조회수를 보이고 있는 것. 작품 GM인 오렌지에이드가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한편 운영이사의 눈치를 보는 등 코믹한 상황을 연출한다.

지난 라스트 오리진 SNL 5화 방송에선 GM이 운영이사 개인 계정으로 뽑기 상품을 구매하는 등의 모습도 나왔다. B급 정서 같은 개그 상황과 개발진과의 직접적 소통 등이 유저들로부터 화제를 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방송 인기는 최근 커뮤니티 이벤트에서도 가늠할 수 있다. 앞서 이 회사는 일일 카페 가입자 수에 따라 정해진 패널을 이동하고 보상을 지급하는 GM오렌지에이드의 신나는 라오 여행 등을 시작했다. 이 중 4회차 완주 보상으로 SNL 방송 6회가 걸려 있는 것.

방송이 보상으로 걸린 이벤트도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에 대해 유저들은 신선하다는 평가를 보이며 방송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일반적인 게임 유튜브 영상 등과 차이가 있다는 평가다. 다른 게임들의 영상 등은 시청하면 쿠폰이나 상품 등이 지급되는 편이 많다. 하지만 이 작품은 방송 자체가 경품으로 걸려있고 유저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이 회사의 이 같은 영상 소통 등은 게임 외적으로도 유저들에게 즐길거리를 주며 작품에 몰입하게 만든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영상 마케팅뿐만 아니라 굿즈 등 다채로운 작품 외적 재미를 추구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정기적인 것은 아니더라도 이슈가 있을 때 마다 작품 외적 재미 제공 및 소통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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