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VR 활용한 K/DA 컴백 무대 예고 ... 결승전 유관중 경기 원해 

라이엇게임즈는 22일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국제 e스포츠 대회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미디어 프리뷰를 실시했다. 

프리뷰에서 존 니든 글로벌 e스포츠 총괄이 직접 질의응답 방식으로 롤드컵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이번 롤드컵은 상하이에 새롭게 건설된 푸동 경기장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또 가상·증강현실(AR·VR) 기술을 접목한 오프닝 무대를 통해 가상 K팝 걸그룹 K/DA를 선보인다 . 신규 캐릭터 세라핀의 등장도 예고됐다. 

이와 함께 그는 결승전에서 유관중 경기를 바랐다. 10월 31일 치르는 결승전에서 제한적으로 관중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코로나 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세계보건기구(WHO)와 상하이 지방정부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존 니든 총괄은 코로나 19로 인한 격리 기간을 고려해 대회를 준비했으며 어려운 상황 속에도 멋진 무대를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내년 또다시 중국에서 롤드컵이 열리고 난 후 2023년 개최지에 대해 "유저들의 원하는 곳"이라는 것 외엔 말을 아꼈다. 

이번 롤드컵 공식 스폰서로 선정된 '메르세데스-벤츠'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18년부터 중국 LoL 프로 리그(LPL)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해온 바 있다. 또 파트너십 기간 자사의 이름을 단 콘텐츠를 제작하고 주요 이벤트에서 프로팀에게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등의 글로벌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라이엇은 메르세데스-벤츠 외에도 스포티파이, 시스코, 보스를 글로벌 LoL e스포츠 이벤트의 파트너로 선정했다. 마스터카드, 루이비통, 델의 에일리언웨어, 유니레버의 엑스, 레드불, 오포, 스테이트팜, 시크릿랩과도 다시 한번 프리미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편 프리뷰에는 국내 리그 LCK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롤드컵에 진출한 젠지e스포츠의 아놀드 허 최고운영책임자(COO)도 등장했다. 그는 "LCK에서 무관중 경기를 경험한 만큼 젠지는 준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젠지는 국내에서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화려한 오프닝과 치열한 경기에 대한 기대감과 코로나19로 인한 우려가 함께하고 있는 가운데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가상 걸그룹 K/DA에 대한 국대 팬들의 반응도 뜨거운 상황이다. 매년 롤드컵 때마다 독특한 무대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던 만큼 이번 무대에선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신태웅 기자 tw333@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