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시마 스캔들' 추리극 느낌으로 풀어…다중 부관으로 유저 몰입 높여

여름 이벤트 요정 마을의 아리아로 유저들의 호응을 산 ‘라스트 오리진’이 가을에도 기세를 이어간다. 기존 인기 이벤트 복각 및 새로운 이벤트를 잇따라 선보이며 장기흥행의 발판을 다진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조이(대표 유지웅)는 이달 말 만월의 야상곡 복각을 전개한다. 이 이벤트는 지난해 추석 이벤트로 펼쳐졌다. 당시 다양한 캐릭터들의 특징 등을 스토리에 잘 녹여내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이벤트에 등장한 뽀꾸루 대마왕은 유저투표에서 최고 인기 캐릭터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게임을 시작한 유저들은 이를 즐기지 못해왔다. 하지만 이달 말 복각을 통해 놓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것. 이벤트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캐릭터와 장비 등도 충실히 갖춰져 기존에 즐겼던 유저들 역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후 내달 중순부턴 새로운 이벤트도 전개된다. 이번 이벤트는 작품 설정상의 주요 사건인 키리시마 스캔들을 다루는 내용을 담고 있다. 키리시마 스캔들은 덴세츠 사이언스에서 중위원 키리시마를 통해 바이오로이드의 성상납을 수행하고 반대파를 암살 및 테러 등을 펼쳤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인류 멸망전 바이오로이드의 기본권이 박탈돼왔다.

이러한 과거의 사건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하는 추리극 느낌을 낼 것이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작품 자체는 물론 설정 등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유저들이 많은 만큼 유저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관계자는 “유저들이 과거 이야기에 대해서 많이 궁금증과 호기심을 갖고 있는데, 최초로 과거 시점의 이야기를 다루는 이벤트”라며 기존 콘텐츠와 차별점을 설명했다.

이번 이벤트에선 주요 캐릭터인 레모네이드의 흔적을 확인할 수도 있다. 이 캐릭터는 그간 설정상에만 등장했으나 지난 요정마을의 아리아 이벤트에서 사건을 만든 원흉으로 나왔다. 새로운 이벤트는 총 2부로 구성됐으며 각각 6개 스테이지 가량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이 회사는 가을 중 다중 부관, 표정 바꾸기 등의 기능이 포함된 로비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저가 좋아하는 캐릭터 여러명을 임의로 배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이 회사는 서브컬처업계에서 인지도가 있는 사람들과의 콜라보레이션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아울러 이벤트를 펼치기에 앞서 고난이도 전투 콘텐츠인 전투 정보 수집 모드도 선보이며 유저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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