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테크놀로지스는 유니티 데모 제작팀의 애니메이션 ‘와인드업’이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단편 경쟁부문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장이빙 감독의 ‘와인드업’은 혼수상태의 딸과 연결돼 있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8개국의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이 작품은 거의 모든 제작 작업이 각자의 자택에서 원격으로 이뤄졌으며 이 과정에서 특별한 장비 없이 일반적인 데스크톱에서의 유니티 엔진으로 제작됐다. 유니티 엔진의 실시간 워크플로를 통해 이 같은 원격 협업이 가능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고해상도 렌더 파이프라인(HDRP)과 셰이더 그래프 기능을 통해 패브릭과 머리카락 등이 고품질 그래픽으로 구현됐다. VFX 그래프를 활용해 서리와 떠다니는 먼지를 보다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한편 올해 22회를 맞는 ‘BIAF’는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로 단편 부문 대상작에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출품 자격을 부여한다. 올해는 10월 23일부터 10월 27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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