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 있는 일러스트 구매 욕구 자극…SD 피규어 등 판매예정

'애니플라자'에 게재된 월간 베스트 상품 일부. '라스트 오리진' 굿즈가 1~4위를 차지하고 있다.
'애니플라자'에 게재된 월간 베스트 상품 일부. '라스트 오리진' 굿즈가 1~4위를 차지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라스트 오리진’의 인기가 굿즈 시장으로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이미 이 작품의 판권(IP)을 활용한 다양한 굿즈 판매가 이뤄졌으며 향후 더욱 많은 제품들이 계획돼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브컬처 전문매장 애니플라자에서 ‘라스트 오리진’ 굿즈 상품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라스트 오리진’은 스마트조이에서 개발한 RPG다. 성인풍의 특색있는 일러스트와 전략적인 전투, 독특한 스토리 등을 갖췄다.

이 매장에선 ‘아이돌마스터’ ‘러브라이브’ 하츠네미쿠’ 등 다양한 굿즈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으나 이 중 ‘라스트 오리진’ 관련 제품이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이트에 공개된 월간 베스트 상품 순위(1~4위) 모두 ‘라스트 오리진’ 관련 상품이 차지하고 있다. 다크엘븐 머그컵과 앨리스 입체패드는 매진상태다. 

일본에서도 이 작품의 굿즈 상품 관심이 높았다. 앞서 피그(PiG)에서 이 작품을 일본에 출시할 당시 현지 업체들이 먼저 관심을 가지고 굿즈 관련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진 것. 뿐만 아니라 제품 인기에 중국산 짝퉁 제품까지 빠르게 나와 판매되는 상황이다.

향후 출시될 굿즈 역시 다양하다. 엘리스 초대형 1대 1 극세사 담요를 비롯해 하치코 쿠션이 준비돼 있는 것. 여기에 작품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페로를 활용한 SD 피규어도 판매가 준비되고 있다. 피규어의 경우 마니아 유저들의 소장욕구가 큰 만큼 호응이 예상된다.

국산 게임 IP를 활용한 굿즈 상품 판매가 처음은 아니지만 이 작품은 상당히 이례적이란 평가다. 굿즈 상품을 다루는 곳은 대부분 중견급 이상 업체이며 자체적인 매장 운용 등을 통해 판매한다. 아울러 상품 판매 목적 역시 마케팅 및 IP 확장, 매출 다변화 등의 목적이 크다. 중소업체이며 외부 매장을 통해 활발히 굿즈가 판매되는 ‘라스트 오리진’의 사례와는 차이가 있다.

‘라스트 오리진’의 굿즈 인기는 이 작품의 게임성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색 있는 일러스트가 굿즈 상품에 활용돼 유저들의 눈길을 끌었다는 설명이다. 실제 일부 상품은 성인인증을 완료해야 살펴볼 수 있다.

이 작품의 굿즈 인기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작품의 인기가 높아지면 다시 많은 굿즈가 발매되고 다시 굿즈를 통해 작품에 대한 마니아 유저들의 관심과 충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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