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임스미디어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12회 대한민국 게임인 대상’ 산업진흥 부문 수상자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47세)가 선정됐다.

장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을 졸업, 96년 넥슨에 입사하면서 게임계와의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이후 네오위즈를 설립한 나성균 회장을 따라 네오위즈로 자리를 옮겨 네오위즈게임즈 최고 재무책임자, 네오위즈모바일 대표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때 네오위즈의 기업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게 그를 아는 사람들의 평가다.

이후 위메이드로 자리를 옮겨 계열사인 아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맡아 '로스트사가' 서비스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공을 들여 왔다. 특히  '로스트사가'의 세계 대회를 개최, 당시로서는 의외의 대회를 연 것이 아니냐는 평을 듣기도 했다. 그 때문이었는지, 그는 현장에서 경기를 끝까지 관람하는 등 이 대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2014년 부사장을 맡고 있던 그가 대표로 취임한 이후 위메이드의 글로벌 사업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는 게 그에 대한 업계의 일반적인 평이다. 당시 시장 주류로 급성장하는 모바일게임 수출 뿐만 아니라 온라인게임 대작 ‘이카루스’를 통해 위메이드의 비상을 꾀한 것이 다름아닌 장현국이라는 것이다.

장 대표는 또 중국에서 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2'를 활용한 판권(IP) 사업에도 적극 나서 주목을 끌었다. IP 사업을 전담하는 전기아이피를 설립하고 중국 현지 지방 정부 및 업체들과 협업 관계를 확대했다. 또 게임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드라마, 미술 등으로 장르를 다양화한 것도 바로 그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순방때에는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장도에 오르기도 했다.

장 대표는 최근 ‘미르’ 라이선스 사업 비전을 실현키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를위해 라이선스 없이 게임을 서비스하거나 개발되고 있는 게임을 발본색원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또  ‘미르’ IP를 아우를 수 있는 오픈 플랫폼(전기 상점)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바쁜 일정을 쪼개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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