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살아움직이는 거야!!!
 
 이번 주에는 핸디게임의 시샵 백세현님이 최근 출시된 모바일 야구 게임 ‘NEW 포켓프로야구3’에 대한 평가를 보내주셨습니다. 이 게임이 그래픽이나 사운드 모든 면에서 휴대용 게임기 수준의 높은 퀄리티를 구현해 개발사 포켓스페이스가 야구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게임루키의 회원 다크소울님은 최근 상용화에 들어간 ‘월드오브워크래트’에 대한 지적사항을 보내주셨습니다. 자유게시판을 닫는가 하면 GM들이 아직도 불친절한 서비스를 되풀이하는 등 유료게임 답지 않은 모습을 많이 드러내 아쉬움이 남는다고 하는군요.
 
# 핸디게임 코너
'NEW 포켓프로야구3' 야구명가 자존심 살려
 
지난주에는 ‘NEW포켓프로야구3’가 화제 속에 출시됐다. 스포츠게임의 명가 포켓스페이스가 개발한 이 게임은 ‘포켓프로야구3’가 적은 용량 때문에 보여줄 수 없었던 안타까움을 풀어보기 위해 포켓의 자존심을 걸고 개발한 작품이다.

지난해 하반기, ‘야구전쟁’이라 불릴 정도로 대작 야구게임이 동시에 쏟아졌다. ‘포켓프로야구3’는 유저들에게 첫 인상은 좋지 않았지만 게임을 즐기면 즐길수록 빠져드는 게임의 묘미를 선사한 ‘좋은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좀 더 쉬운, 좀 더 퀄리티 좋아 보이는 타사의 야구게임에 유저들은 손을 들어줬다.

이에 포켓스페이스는 다소 무리수를 둘 지언정 유저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듣지 않고 최고의 야구게임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포켓프로야구3’를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NEW포켓프로야구3’를 다시 내놓았다. GNEX 로 개발된 이 게임은 지원폰이 많이 풀려 있는 상황이 아닌데도 포켓의 자존심을 내세워 유저들에게 인정받고자 출시된 게임이다.

‘NEW포켓야구3’에는 세번의 놀라움이 있다. 스크린샷만 얼핏보면 휴대용게임기 작품이라 해도 믿을 정도의 놀라운 그래픽과 스타티움의 함성과 열기를 느낄 수 있는 놀라운 사운드, 게임을 오래도록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육성기능과 게임성의 놀라운 조화. 이 세박자가 잘 어우러져 스포츠게임의 명가 포켓스페이스의 자존심을 제대로 지켜줄 수 있을 듯 하다.

매출이야 어찌되었건 간에 이 게임은 현존하는 모바일 야구 게임 중 최고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없는 고사양의 휴대폰 스펙을 맞춰야 했지만 포켓스페이스는 스포츠 게임 명가라는 자존심을 위해 이같은 선택을 내렸다.

올 하반기에는 3D 게임들이 봇물을 이룰 것이라 조심스런 예상을 해본다. 더욱 고퀄리티를 보여줄 수 있을 3D 게임들중 ‘각본없는 드라마’ 스포츠 게임 장르는 또 얼마만큼의 감동을 줄 수 있을까. 유저들의 초 기대작, ‘포춘골프’를 비롯해 무수히 많은 게임들이 유저들을 감동시켜 주고자 대기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은 모바일 게임답게’라는 말이 무색해질 정도의 고집과 장인정신으로 진정 모바일 게임 유저들을 생각하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이 많아질 때 이 불경기도 달아나고 장미빛 미래가 한걸음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핸디게임 시샵 백세현, bbaeksse@hanmail.net
 
# 게임루키 코너
진정한 재미를 안겨주는 게임으로 거듭나길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 상용화 이후에 뭐가 달라졌나?

수많은 게이머들의 관심과 우려 속에 ‘WOW’ 상용화가 이뤄졌다. 그러나 상용화 이후 정식 서비스에서는 뭔가 달라지리라 기대했던 유저들은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PC방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불매운동은 접어 두더라도, 블리자드가 많은 부분에서 유저들의 기대를 외면했기 때문이다.

우선 모험가 게시판(자유 게시판)을 닫아 버린 것이 아쉽다. 정식 서비스 첫 날, 서버 개방 시간이 지연돼 많은 유저들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와우 홈페이지로 발 길을 옮겼으나, 임시 홈페이지만 열려있을 뿐이었다.

불가피한 기술상의 에러인지는 몰라도 상용화 게임 답지 않은 고객대응이라고 생각한다. MMORPG는 많은 유저들이 함께 대화하며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기본인데, 유저들 간의 대화를 막았다는 점에서 ‘WOW’가 MMORPG라는 것에 대해 회의까지 느끼졌다.

다음으로 여전히 고자세적인 GM의 서비스도 문제다. 유저들은 여러 가지 궁금점을 GM들에게 질문하고 그들의 답변을 기다린다. 하지만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GM들과 원활한 대화를 할 수 없었다. 또 오픈 베타 서비스 때의 GM질문들을 일괄 삭제하는 황당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유저들의 의견을 듣어 게임을 보다 완성시키고자 모아온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의 의견은 무시해 버린 것은 쉽게 납득할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WOW’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레벨 간, 종족 간의 인구 불균형 현상도 심각하다. ‘WOW’의 파티 시스템은 기존의 게임들보다 잘 구성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정식 서비스 이후 저 레벨과 고 레벨의 유저 수 불균형이 더욱 현격해져 저 레벨 유저들의 파티 결성이 더욱 어려워졌다. 또 얼라이언스 종족들에 비해 호드 종족의 인구가 너무 부족해 양측의 대립 구도 자체가 붕괴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블리자드는 아직까지 유저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정도의 답변이나 성의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만큼, 조금 더 유저들의 입장을 생각하는 게임으로 ‘WOW’의 진정한 재미를 많은 유저들에게 전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게임루키 회원 일리단 서버의 다크소울, Pilzine@gamerook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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