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도 독특한 문화코드를 갖고 있다. 영화나 음악의 경우도 그렇고 워드프로세서도 그렇다.세계적으로 할리우드 영화가 판을 치고 있는 가운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절대적인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자국 영화가 할리우드 영화를 압도하는 나라는 몇 되지 않는다.음악이나 드라마의 경우에도 한류로 대표되는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다. 지난 70년대만 하더라도 팝송과 외화 드라마가 젊은이들의 문화를 주도했다면 이제는 K팝과 한드가 젊은이들의 문화코드로 자리잡고 있다.워드프로세서시장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세계 워드프로세서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MS워드가 독식하다시피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한글’이라는 제품이 MS워드를 압도하고 있다.이처럼 독특한 시장을 형성한
침체된 게임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를 꼽으라고 하면 누구라도 망설임 없이 넷마블게임즈를 말할 것이다. 그만큼 이 회사의 이미지는 ‘변화하고 발전하는 게임업계 리더’라는 사람들에게 주고 있다.그리고 이제 다시 한번 사람들의 머릿속에 강한 인상을 심어줄 일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 회사가 코스피에 상장을 하기로 한 것이다. 게임업체가 코스닥이 아닌 코스피에 바로 상장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주식시장에 등록된 게임업체가 20여개에 달하지만 코스피에 들어가 있는 업체는 엔씨소프트와 네이버에서 분사한 NHN엔터테인먼트 단 2개 업체에 불과하다. 그만큼 진입이 어려운 시장인 것이다.넷마블은 최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이 회사에 대한 심사 마무리는
지난 2011년 말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라이엇게임즈가 최근 창립 10주년을 맞았다고 한다.우리나라 업체도 아니고 단 하나의 게임으로 운 좋게 성공한 이 회사의 10주년이 무슨 큰 의미가 있겠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저 그런’ 수많은 게임업체들과 달리 이 회사가 갖고 있는 독특한 ‘기업철학’ 하나만으로도 지나온 발자취를 되새겨 보고 앞으로의 행보를 예측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라이엇을 창업한 브랜든 벡과 마크 메릴 공동 대표는 회사를 만들면서 기업의 목표를 ‘플레이어를 가장 중심에 두는 것’으로 삼았다. 이는 그들이 개발자나 경영인이기 이전에 한사람의 게이머라는 인식에서 출발한 것이다.그들은 게임을 즐기고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서 그들이 개발한
최근 국회에서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이동섭 의원(국민의당)이 공동 주최한 ‘게임이용자의 알권리 보호를 위한 입법 토론회’가 열렸다.이 문제를 놓고 학계에서는 시장의 자정작용 등이 더해지기 때문에 법적이 규제보다는 자율 규제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하지만 녹색소비자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확률형 아이템이 사실상 사행성 요소로 변질되고 있어 최소한의 법제화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 토론회에는 애초 당사자인 게임업계 인물들이 한 명도 발표자로 나서지 못해 반쪽짜리의 한계를 가질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를 차치하고라도 과연 ‘확률형 아이템’이라는 매우 미시적인 사안이 규제법을 제정해야 할 만큼 중요한 것인가를 되묻고 싶다.‘확률형 아이템’이란 것은 하나의 마케팅
세계 게임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과거엔 수천억원대의 인수합병(M&A)이 이뤄졌다면 이제는 수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기업들의 합종연횡에 투입되고 있는 것이다.이 규모의 경쟁에 가장 활발히 나서고 있는 것을 중국 게임업체들이다. 그들은 엄청난 규모의 자국시장을 바탕으로 급성장을 거듭해왔고 이제는 세계 최대 온라인게임 시장으로 성장했다. 모바일게임 시장 역시 마찬가지다.지난달 넷마블게임즈가 인수전에 참가한 소셜 카지노 업체 ‘플레이티카’가 44억 달러(한화 약 4조 9000억)에 중국 컨소시엄으로 넘어갔다. 이 회사를 인수한 중국 컨소시엄은 쥐런왕뤄(巨人網絡, 자이언트 네트워크테크놀로지)가 주축으로 마윈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 회장이 설립한 윤펑캐피털 등 11개 업체가 속해있는 것으로 알려졌
20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게임을 규제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그것도 여, 야 의원 두 사람이 동시에 비슷한 내용의 규제법안을 발의해 게임업계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최근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정우택 의원(새누리당)은 각각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게임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하며 확률형 아이템의 공개를 법으로 강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두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모두 개별 아이템 확률 공개를 법으로 강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 부분은 이미 게임업계가 자율적으로 시행해 왔던 것인데 이를 강제적으로 규제하겠다는 것이다.내용을 들여다보면 두 의원에 발의한 규제법은 약간 다르다. 노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아이템 확률을 게임물 내에 공개토록 하고 있다. 반면 정 의원의
중국의 공룡 게임업체 텐센트의 덩치 키우기 행보가 거침없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개발업체 라이엇게임즈를 인수하더니 이번에는 ‘클래시오브클랜’ 개발업체인 슈퍼셀 마저 삼켜버렸다. 이 회사의 인수금액은 86억 달러(한화 약 9조 9159억 원)로 알려졌다.이 두 업체는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라는 점에서 텐센트의 영향력이 더욱 막강해졌음을 뜻하는 것이다. 이번 빅딜은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이뤄진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전에도 액티비젼 블리자드가 ‘캔디크러쉬’ 시리즈 개발업체인 킹닷컴을 인수하는 등 글로벌 업체들의 덩치싸움이 엄청난 규모로 커지고 있다.이처럼 글로벌 게임업체들의 인수합병 바람은 세계
지난 달 24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오버워치’가 온라인게임 시장에 엄청난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이 작품은 론칭 일주일 만에 점유율 24%를 넘어서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며 최상위권 구도를 뒤바꿔 놓았다.한동안 PC방 점유율 2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서든어택’이 한 순간에 3위로 밀리는 등 맥을 못추고 있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8일 현재 상위권 5위에 이름을 올린 외산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와 ‘오버워치’를 비롯해 ‘피파온라인3’ ‘스타크래프트’까지 모두 4개 작품에 달한다. 이들 작품의 점유율을 모두 합칠 경우 60%가 넘는다.나머지 40%를 갖고 수십개의 작품들이 시장을 나눠먹고 있으니 1%대 이하의 작품들이 부지기수인 것이다.‘오버워치’는 ‘온라인 게임은 이제
국방부가 대체복무 및 전환복무를 골자로 하는 병역특례제도를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혀 이슈가 되고 있다.그동안 이 제도를 통해 많은 중소업체들이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었고 또 학생들은 경력의 단절 없이 현장에서 실무를 배우고 발전시킬 수 있어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었다.이 제도를 통해 게임업계도 그동안 많은 도움을 받아왔다. 그 때문에 이 제도가 폐지되는 것에 안타까움을 피력하는 관계자들이 적지 않다. 할 수만 있다면 이 제도를 계속 유지시켜서 중소업체에 힘을 실어달라는 것이다.이번 조치는 교육계와 IT업계 모두 반발하며 졸속행정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교육계의 경우 가뜩이나 병역 특례를 통해 가까스로 국내에 잡아두고 있는 유능한 인재들을 해외로 나가게
게임업계에 ‘셧다운제’가 처음 도입됐을 때 게임인들은 큰 좌절감과 함께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세상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정부와 보수적인 시민단체들은 여전히 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또 셧다운제는 게임을 개발하고 유통하고 즐기는 모든 사람들은 ‘청소년 유해물질’ 만들고 유통하는 사람들로 낙인 찍는 결과를 만들었다.셧다운제는 지난 2011년 여성가족부에 의해 실시된 규제로 16세 미만 청소년의 심야시간대 온라인 접속을 차단하는 제도다.이 제도가 처음 시작됐을 때 우리나라는 세계 각국 게임관계자들로부터 ‘후진국’이라는 손가락질을 받아야만 했고 해외 유명 게임업체 CEO는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 문제를 거론하며 정부의 무지를 탓하기도 했다.박근혜 정부 들어와서
한 때 중국 게임시장은 우리나라 게임업체들의 안마당이라고 할 정도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 같은 존재였다. 물론 ‘미르의 전설2’를 시작으로 아직도 ‘크로스파이어’ ‘던전앤파이터’ 등 많은 게임들이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그런데 모바일게임으로 시장의 주도권이 넘어오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우리를 통해 게임산업의 가능성을 깨닫게 된 중국 개발자들이 너도 나도 모바일게임 개발에 뛰어들면서 하루가 다르게 퀄리티가 발전한 것이다.수년 전만 해도 중국산 모바일게임은 조악한 수준이었다. 우리나라 게임업체들의 기획력과 퀄리티를 따라갈 수 없었다. 그래서 우리 모바일게임을 론칭하면 금방 대박이 날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러기엔 넘을 수 없는 두터운 장벽이 존재했다. 당시 중국은 저작권이란 개념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스타가 하나 있다. 바로 ‘카카오 프렌즈’다.카카오 프렌즈는 채팅 이모티콘으로 다양한 표정과 코믹한 내용으로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런데 단순한 캐릭터에 불과했던 이들이 게임 속으로 들어오면서 새로운 스타로 거듭난 것이다.NHN픽셀큐브가 카카오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개발한 모바일 퍼즐게임 ‘프렌즈팝’은 등장하자마자 처음부터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더니 지난 달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했다.거기에 모바일 퍼즐 게임의 기록을 새롭게 써나가며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 9월 퍼즐게임 부문 매출 1위를 달성한 이후 지금까지 1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스마트폰 모바일게임 시장은 3~4년 전 캐주얼 작품들이 주류를 이뤘던 것과는 상황이 많이 달
20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정당에서는 각 지역구를 비롯해 비례대표를 결정하는 등 총선체제에 돌입했다.이번에 선출되는 20대 의원들이 다음번 대통령 선출 때까지 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이번 총선은 더욱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그동안 여야 모두 정책정당이라기 보다는 지역이나 인물을 중심으로 한 권력기관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했다. 이번 공천과정에서도 여야 모두 적지 않은 내홍을 겪었고 여기저기에서 불만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 와중에 총선 공약은 관심에서 멀어지고 인물과 계파만 남게 됐다.여당의 경우 진박과 친박, 비박 등 수많은 계파가 서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세싸움을 벌였다. 야당도 마찬가지로 친노, 운동권 세력에 불
주요 게임업체들의 지난해 실적발표가 마무리됐다. 이 가운데 업계 뿐만 아니라 산업계를 깜짝 놀라게 한 것은 넷마블게임즈가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는 소식이었다.게임은 손에 잡히지 않는 콘텐츠산업이다. 이 때문에 원가를 따지기가 매우 힘들다. 대부분이 인건비에 들어간다. 100억원의 개발비가 들었다고 하면 그중 70~80%는 인건비였다고 할 수 있다.반면 자동차나 휴대폰 등 오프라인산업의 경우 매출에서 차지하는 원자재 가격이 매우 높다. 게임과는 반대로 50~60%가 원자재 값이다. 그렇다 보니 1조원 매출을 기록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자동차 10만대만 팔아도 1조원이 훌쩍 넘는다.반면 게임으로 1조원의 매출을 올리려면 천문학적인 유저가 필요하다. 온라인게임으로 가정한다고 해도 적어도 수백만명
[데스크칼럼] 게임업계가 정부의 대표적인 과잉 규제로 손꼽는 것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청소년들의 심야시간 게임이용을 차단하는 ‘청소년보호법’의 ‘셧다운제’고 다른 하나는 성인들의 온라인 웹보드게임의 이용을 제한한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상의 관련 시행령이다.이 두 규제가 시행된 이후 업계의 반발이 끊이지 않자 정부는 ‘셧다운제’를 ‘부모선택제’로 완화하고 웹보드게임 규제도 내용을 수정키로 했다. 그런데 업계는 특히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에 대해 불만이 크다. 정부가 생색만 내면서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은 전혀 안되도록 했다는 것이다.개선안의 골자는 월 이용한도를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조정한 것이 핵심이다. 월 이용한도가 60% 이상 늘어났으니 크게 선심을 썼다는 것인데 업계가 느끼는 체감온도
‘리니지’를 말하면 반드시 ‘김택진’이란 이름이 따라온다. 이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아니 둘은 같은 뜻을 지닌 동의어나 마찬가지다.그리고 ‘리니지’는 게임의 역사를 개척하고 뒤바꿔 놓은 기린아다. 이 작품은 1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사람이라면 이러한 성장이 당연한 것이겠지만 온라인게임이 이렇게 오랜 기간 서비스되며 계속 성장해 나가고 있다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다.이러한 사례는 ‘리니지’를 빼면 아무것도 없다. 물론 ‘바람의 나라’가 지금도 서비스되고 있지만 그 작품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반면 ‘리니지’는 지금도 매년 2000~3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정도 매출은 가장 최근에 나온 온라인게임 ‘검은사막’ 등 쟁쟁한
카카오의 거침없는 도전이 계속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금융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였던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예비인가를 획득하면서 다시 한 번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당당히 ‘인터넷전문은행’이라는 신대륙을 개척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것이다. 이 회사는 내년 상반기 중 인가를 거쳐 ‘카카오뱅크’ 영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카카오는 ‘한국카카오은행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내년 본 인가를 위한 임원진 등 인력 구성 및 영업시설, 전산체계 등 물적설비 구축 등의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카카오뱅크의 납입자본금은 3000억 원이다.‘카카오톡’이라는 무료 메신저로 이름을 알린 지 불과 수년 만에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군침을 흘렸던 인터넷전문은행 사업권을 따냄으로
게임계와 학계, 그리고 유저들이 모두 모여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 ‘지스타2015’가 막을 내렸다.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이어진 이 행사는 당초의 우려와 달리 21만 명이라는 역대 최대 관람객과 1700여명의 바이어를 불러 모은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외형적으로 볼 때는 과거와 비교해도 그다지 나쁘다 할 수 없는 행사였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여기저기에서 ‘위기론’이 나올 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업계가 가장 우려한 것은 B2C 전시장이었다. 규모면에서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커졌지만 그 큰 장소를 채운 업체는 그리 많지 않았다. 시장이 모바일게임 중심으로 변하면서 어려워진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자리를 뺐기 때문이다. 그나마 엔씨소프트와 넥슨이 대형 부스를 마련하며 빈자리를 채
얼마 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다시 성장할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서 관심을 끌었다.현직 여당 대표가 게임산업에 대해 이렇게까지 긍정적인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초기에 게임을 5대 문화 킬러콘텐츠 산업으로 추켜세우며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한 이후 게임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한 여당의 최고위급 인사라고 할 수 있다.김 대표는 ‘위기의 게임산업, 대안은 있는가?’란 주제의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2000년대 들어서 인기 있는 게임과 유명 프로게이머들의 등장을 통해 게임이 하나의 산업으로 급속하게 발전하는 것을 지켜봐 왔다”며 “게임산업의 규제로 인해 산업 위축 효과가 나타나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
19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20여일간 일정을 모두 마치고 지난 8일로 마무리됐다.이번 국감은 국민들을 위한 국감이었다기 보다는 여야의 정치적 이권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며 아무런 실속도 거두지 못한 최악의 국감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이번 국감에서는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 내지 국민편익을 위한 내용들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여야를 막론하고 말만 요란했지 실속이 없었고, 국민들의 관심을 끄는 내용들은 비켜간 채 여야 간 이념 다툼이나 당내 정파 간 유·불리를 따지는 정쟁으로 얼룩졌다.특히 정치적인 이슈에 치중한 나머지 게임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관심도 이슈도 없었던 국감으로 끝을 맺었다.게임업계는 매년 국감이 있을 때마다 숨을 죽이며 “또 어떤 억지논리로 게임을 비난할까” 걱